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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근현대문학관 THE MUSEUM OF SEONGBUK MODERN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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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서사문화연구소·성북근현대문학관 공동 주관 세미나, “신경림 문학의 지평과 성북의 맥락” 성황리 개최

  • 담당부서
    성북근현대문학관
    작성일
    2025년 12월 10일(수) 16:44
    조회수
    118
  • 전화번호
    02-2241-1941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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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서사문화연구소와 성북근현대문학관이 공동 주관한 신경림 시인 추모 학술 세미나 ‘신경림 문학의 지평과 성북의 문화적 맥락’이 11월 28일 성북 아트홀에서 시민들과 연구자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문학적 증언과 학술적 분석을 병행한 세미나는 고인의 문학 세계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소설가 이경자의 시낭송을 시작으로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성규·박소란 등 후배 문인들의 회고와 좌담이 이어졌다.

고인의 오랜 문우이자 선배인 유종호 평론가는 기조강연에서 “신경림 문학을 ‘민중시’ 한 범주로만 평가하기엔 그 세계와 성취의 폭이 매우 넓다”며 새로운 시각의 논의 확산을 촉구했다. 유족 대표로는 따님과 사위, 아들 신병규 씨가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2부는 학술 발표로 구성돼 동국대 김춘식 교수와 고려대 김종훈 교수 등 문학평론가들과 신진연구자들이 발표를 맡았다.

김춘식 교수는 첫 발표에서 “신경림 시적 상상력의 핵심은 길과 시장 같은 장소성에 있으며, 충주·충무로·홍은동·안양·미아·길음·정릉을 오가는 이동의 경험이 시적 성찰을 빚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경림 시인의 민중성이 “잘못된 시대와 사람에 대한 애증, 폭력에 대한 공포”에서 출발한다고 진단했다.

이어진 발표들은 장소성과 길의 상상력, 농무 초판본에 대한 실증적 연구, 신경림 시에 나타난 아이러니의 수사 등 다양한 관점에서 고인의 문학을 재평가했다.

발표자들은 민중서사의 틀을 넘는 형식적·주제적 다양성을 강조하며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특징은 청중의 구성이었다. 학계 인사뿐 아니라 일반 시민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발표와 증언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특히 생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증언이나 후일담, 새로운 자료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이러한 반응은 신경림 문학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향후 기념사업의 중요성을 방증했다.

한편 성북구와 성북근현대문학관은 신경림 시인의 유품 기획전시를 준비 중이며, 도종환 시인은 추모사업회 설립과 학회 창립 등 지속적인 기념·연구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주최 측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신경림 문학을 다층적으로 조명하는 연구와 대중적 기념사업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영희 기자 heesy0508@naver.com


출처 : 뉴스티앤티(http://www.newst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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