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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근현대문학관 THE MUSEUM OF SEONGBUK MODERN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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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성북근현대문학관, 신경림 시인 추모 학술 세미나 개최 “민중시 넘어선 새로운 해석 필요

  • 담당부서
    성북근현대문학관
    작성일
    2025년 12월 10일(수) 16:45
    조회수
    119
  • 전화번호
    02-2241-1941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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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수도권1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동국대학교 서사문화연구소와 성북근현대문학관이 공동 주관한 신경림 시인 추모 학술 세미나 '신경림 문학의 지평과 성북의 문화적 맥락'이 11월 28일 성북 아트홀에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고(故) 신경림 시인의 문학적 성취와 삶의 흔적을 다각도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문단 원로부터 신진 연구자까지 폭넓은 참여가 이어졌다.

1부에서는 소설가 이경자의 시낭송을 시작으로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성규, 박소란 등 후배 문인들이 고인을 회고하며 문학적 영향과 깊은 인연을 전했다.

특히 고인의 오랜 문우인 유종호 문학평론가는 기조 강연에서 “신경림 문학을 ‘민중시’라는 틀에만 가두기에는 그 스펙트럼이 너무 넓다”며 “새로운 시각의 논의가 더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는 고인의 따님, 사위, 아들 신병규 씨 등 유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부에서는 동국대 출신 문학평론가이자 신경림 연구를 이어온 학자들이 발표를 맡았다.

김춘식 동국대 교수는 발표에서 “신경림 시의 핵심에는 ‘길’과 ‘시장’이라는 원형적 공간이 자리한다”며 시인의 삶의 이동 동선이 시세계 형성에 어떤 철학적 구조를 남겼는지를 분석했다. 그는 또 “신경림의 민중성은 시대의 폭력과 사람에 대한 애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진 연구자들은 농무 초판본에 대한 실증 연구, 장소성과 길의 상상력, 시에 나타난 아이러니의 수사 등 다양한 관점에서 신경림 문학을 재해석하며 고인의 문학적 지평을 넓혀갔다.

이번 세미나는 학술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청중이 일반 시민이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발표에도 끝까지 남아 귀를 기울이며, 잘 알려지지 않은 증언과 자료 소개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신경림 시인의 거주지였던 성북구 정릉을 중심으로 성북근현대문학관은 유품 기획전시를 준비 중이다. 행사에 참석한 도종환 시인은 “신경림 시인을 추모하고 연구를 이어가기 위해 기념사업회 설립과 학회 창립이 필요하다”며 향후 지속적인 기념 사업의 추진을 제안했다. [사진=동국대]

권오경 기자 kok7201@naver.com 다른기사 보기

출처 : 이뉴스투데이(http://www.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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