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서사문화연구소, 신경림시인 추모 문학 학술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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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 참가자 단체사진. 사진=동국대
한국금융경제신문=최예헌 기자 | 동국대학교가 본교 서사문화연구소와 성북근현대문학관이 공동 주관한 신경림 시인 추모 문학 학술 세미나 ‘신경림 문학의 지평과 성북의 문화적 맥락’이 지난달 28일 성북 아트홀에서 개최됐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1부에서 ▲이경자 소설가의 시낭송과 ▲도종환(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김성규·박소란 시인 등 후배 문인들의 회고와 좌담 ▲유종호 평론가의 기조 강연과 증언 등이 펼쳐졌다.
2부에서는 김춘식 동국대 교수와 김종훈 고려대 교수 등 신경림 시인의 모교인 동국대 출신 문학평론가들과 최근 신경림 문학에 관한 논문 등을 발표한 소장 한국문학 연구자들이 중심을 이뤘다. 유족 대표로는 따님과 사위, 아들 신병규 씨가 참석했다.
고인의 선배이며 친구이기도 했던 유종호 문학평론가는 “신경림 시인의 문학이 ‘민중시’라는 고정 관념 속에서만 평가되기에는 그 문학적 세계와 성취의 다양성이 너무 넓으니 새로운 시각에서의 논의가 좀 더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신진 및 소장 연구자들이 ▲장소성과 길의 상상력 ▲농무 초판본에 대한 실증적 연구 ▲신경림 시에 나타난 아이러니의 수사 등 다양한 관점에서 신경림 문학에 대한 평가와 논의를 이어 나갔다.
2부 첫 발표를 맡은 김춘식 동국대 교수는 “신경림 시인의 시적 상상력의 핵심에는 길과 시장이라는 공간에 대한 원형성이 있다”며 “그 상상력이 시인의 거처였던 충주, 충무로 동국대학교 인근, 홍은동, 안양, 미아, 길음, 정릉을 거쳐 이동하는 과정에서 만들어 내는 시적 성찰의 핵심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신경림 시인의 민중성은 잘못된 시대의 이야기와 사람에 대한 애증, 그리고 폭력에 대한 공포’가 그 원점에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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