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정문



조선시대 한양의 사대문(四大門) 가운데 하나인 북대문(北大門)의 이름이다. 1396년(태조 5)에 세워졌으며 원래 이름은 숙청문(肅淸門)이다. 1413년 풍수지리를 이유로 문을 폐쇄하고 길에 통행을 금지하였다. 숙청문은 음양오행 가운데 물을 상징하는 음(陰)에 해당하는 까닭에 나라에 가뭄이 들 때는 기우(祈雨)를 위해 열고, 비가 많이 내리면 닫았다고 한다. 1523년(중종 18)에 숙정문이 처음 기록에 등장하며 북정문(北靖門)이란 표현도 나오는데, 숙청문과 숙정문이 혼용되다가 자연스럽게 숙정문으로 바뀐 것으로 추정된다.
도성의 북대문이지만, 사람의 출입이 거의 없는 험준한 산악지역에 위치해 실질적인 성문 기능은 하지 않았다. 1968년 청와대 경비를 위해 일반인의 접근을 금지하다가, 2006년 4월부터 다시 일반에 개방하였다. 1963년 1월 2사적 제10호로 지정되었으며, 1976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사적 제10호 한양도성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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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202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