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톨릭 최초의 내국인 수도자를 위한 남자 수도회인 ‘한국 순교복자성직수도회’의 본원 건물로, 1955년 방유룡 신부의 설계로 건립되었다. 재단 상부 돔 역시 반원형이 아닌 타원형 반구로 조성되는 등 다른 성돵가는 구별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2015년 12월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 건물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건물 외벽의 한국의 순교복자 김대건 신부, 정하상(바오로), 조신철(가롤로), 유진길(아우구스티노)등 12명의 순교자상이다. 순교자상은 외벽에 설치되었다가 지금 보존을 위해 수도회에서 별도로 보관하고 있으며, 본을 떠 새로 제작한 성상 10개가 대신 설치되어 있다. ‘최초로 조각된 한국 순교자상’으로 알려진 이 조각상들의 종교적, 문화재적 가치 또한 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