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시 건강상담
해외여행자를 위한 건강관리의 필요성
국제화 시대를 맞이하여 해외로의 취업, 여행이 증가함에 따라 각 지역 특성에 따른 풍토병이 늘고 있다. 풍토병은 우리 나라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쉬우나 적절히 대처하지 않으면 치명적이거나 중대한 후유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많이 있다. 해외 여행과 관련된 질병 발생 위험은 여행지역, 여행 목적, 여행 일정, 숙박 형태 및 여행자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다르다. 해외 여행시 현지 전염병 발생상황 및 예방요령을 잘 숙지하고 항상 주의하여 이들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해외 여행시 예방약 복용은 해외여행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찾아 상담하고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해외 여행객 및 출장자들을 진료하고 관리하기 위한 해외여행클리닉
- 국립의료원 감염병센터 전화 02-2262-4741 (예약 02-2262-4833)
- 서울삼성병원 전화예약 02-3410-3000, 감염내과(여행의학클리닉)
- 강북삼성병원 전화 02-2001-2277
- 서울중앙병원 전화 1688-7575
보건소에서 가능한 예방접종 및 처방전발급
장티푸스
장티푸스 고위험 지역은 남미일부(페루, 칠레), 인도,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이며 특히 작은 마을에 머물거나 현지 음식을 먹게 될 때에는 반드시 접종을 받아야 한다. 2주 이상 현지에 머물 경우 백신을 맞을 것이 권장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생산되고 있는 주사용 백신은 2세 이상에서 사용하며 2년까지 효과가 지속된다. 0.5ml를 1회 근육 주사한다.
말라리아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반드시 예방약을 복용하도록 한다. 대개의 경우 약을 중단할 정도의 이상반응은 없으므로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을 감안하여 함부로 복용을 중단하여서는 안된다. 그러나, 모든 약제가 이상반응이 있으며 드물게 심각한 이상반응을 초래하기도 하므로 말라리아 위험이 없을 때에는 처방하지 말아야 한다. 말라리아 발생 위험이 거의 없는 도시지역만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나 사업가는 예방약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도시별로 확인하고 처방하도록 한다. 그러나 어떠한 말라리아 예방약도 말라리아를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다.
검역소에서 가능한 예방접종
황열(Yellow fever)
황열 유행지역으로 여행하는 모든 여행객 특히 아프리카의 국가들 중에는 황열 예방접종 증명서가 없는 경우는 입국이 안되며, 유행지역이 아닌 경우에도 황열 유행지역을 경유하여 입국하는 여행객들에게 예방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나라들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안내사항 위험지역으로 입국하기 10-14일 전에 공항 검역소 또는 국제공인 예방접종기관에서 접종한다. 예방효과는 100%로 10년간 지속된다.
황열 예방접종 증명서를 요구하는 국가
- 아프리카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비사우, 기니아, 나이제리아, 니제르, 베냉,부르나이, 르완다, 리베리아, 브르기나파소, 말리, 모리타니, 사이톰 프린시페, 세네갈, 소말리아, 수단, 시에라리온, 앙골라, 우간다, 이디오피아, 잠비아, 적도기니, 중아아프리카공화국, 챠드, 카메룬, 케 냐, 코트디브아르, 콩고, 탄자니아, 토고
- 아메리카 가이아나, 기아나, 베네주엘라, 볼리비아, 브라질, 수리남, 에콰도르, 콜롬비아, 페루, 파나마
콜레라
현재 사용중인 주사용 콜레라 백신에 예방효과가 불확실하고, 유행시 콜레라 전파를 막을 수 없어 WHO에서 더 이상 권고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이러한 공식 결정을 따르지 않고 여행객들에게 콜레라 예방접종을 요구하는 나라를 여행하는 경우 1회 접종만으로 충분하다. 이런 경우 검역소에서 예방 접종을 실시하나 주로 선원들이나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사람에 한정한다. 콜레라 예방을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예방접종실시기관
-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전화 032-740-2703
- 인천항만검역소 전화 032-883-7503
- 국립의료원감염병센터 전화 2262-4741 (예약전화: 2262-4833)
- 기타 국립지방검역소에서 가능
해외여행클리닉에서 가능한 예방접종
A형 간염
A형 간염의 발생위험은 장티푸스 발생위험에 비례한다. 일반 관광코스를 벗어나거나 오랜기간 머무를 때에는 A형 간염을 맞는 것이 좋다. 초회 접종은 2~18세의 소아는 0.5ml, 18세 이상의 성인은 1ml를 근육주사한다. 초회 접종 후 6~12개월 지나서 추가접종을 받으며 면역효과는 평생 지속된다.
광견병
중미, 아프리카, 극동지역 등 광견병 유행지에서 1개월 이상 체류 예정인 경우, 특히 동물과 접촉하기 쉬운, 임업, 수렵, 동식물연구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수의사 등은 백신을 맞는게 좋다. 예방접종은 어깨 근육에 3회(0, 7, 21일)한다.
파상풍
전세계에 걸쳐 있으나 열대지방에 더 흔하다. 여행지에서 상처가 나면 제대로 치료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예방접종을 맞아두는 것이 좋다.
폴리오
폴리오 유행지역인 저개발국가로 여행하는 경우 접종을 받아야 한다. 이전에 접종했을 경우 마지막 접종일에서 10년이 넘었으면 추가접종을 실시한다. 경구용 생백신(Sabin, OPV)추가 접종 한 번만으로도 충분한 면역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MMR
1957년 이후 출생자는 해외 여행 전 추가접종을 1회 받는다. 풍진 백신은 임산부에게 금기이며 접종후 적어도 2개월간 임신을 해서는 안된다. 저개발국가로 떠나는 영유아의 경우에는 접종 스케줄을 앞당겨서 맞는 것이 좋으며, 생 후 9개월에 홍역 단독백신을 접종하고, 15개월 째 MMR을 접종한다.
수막구균 수막염
해외파견 군인이나 유행지역 여행자들이다. 고 위험 지역은 아프리카의 세네갈에서 이디오피아를 잇는 수막염 벨트지역과 인도, 네팔, 르완다, 부룬디, 탄자니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