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물 홈 성북소개 우리구소개 상징물 즐겨찾기 공유하기 블로그 페이스북 닫기 인쇄 복사 점자뷰어보기 점자다운로드 구목 감나무 가을 날 주렁주렁 열린 감나무 열매를 보면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겨울이 찾아올 때 쯤 파란 하늘을 머리에 이고 감나무 가지 끝에 달랑거리는 까치밥은 자연에 대한 넉넉한 우리네 마음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감나무 열매는 풍요와 나눔을 상징합니다. 성북구는 북한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북풍을 막아주기 때문에 서울에서 감나무가 아주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라고 합니다. 특히 정릉과 성북동 지역은 예부터 토종 감나무가 많이 자라나 ‘감나무골’ 이라고도 불렸지요. “집 안에 감나무를 심으면 한 해 내내 기쁜 일이 그치지 않는다.” 고 조선 중기 서유구가 지은 임원십륙지에도 기록되었듯이, 성북구에도 늘 기쁜 일이 그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구목이 바로 감나무랍니다. 구조 참새 가우리 주변에 이처럼 흔한 새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나 친숙한 참새. 그렇습니다, 참새는 우리나라 텃새로, 사계절 내내 개나리 덤불 속, 어느 집 담장 위, 전선줄 위 어디에나 삼삼오오 모여 있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자그마한 몸집이지만 어떤 새보다도 부지런하고 똑똑한 참새. 이런 참새의 모습은 성북구라는 삶터에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우리네 모습과 많이 닮아있습니다. 참새의 접두어인 ‘참’은 진실함을 뜻하는 우리 고유의 말입니다. 노후의 기쁨과 자손의 번창을 뜻하기도 하는 참새의 ‘짹짹’하는 울음소리가 반갑게 들리는군요. 구화 진달래 우리 선조들은 봄이면 산으로 들로 소풍을 가서 진달래 꽃잎으로 화전도 부쳐 먹고 술도 담가 먹었습니다. 봄볕에 취한 것인지, 진달래 빛깔에 취한 것인지 … 아름다운 우리 산하를 연분홍으로 수놓는 진달래, 어김없이 봄을 알리는 이 꽃이 성북구의 구화입니다. 여리고 고운 외양과 달리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강한 번식력과 생명력을 품고 있으며, 연분홍빛 외에도 진분홍, 흰색, 자주 분홍까지 피워내는 꽃 색도 다양합니다. ‘참꽃’ 이라고도 불린 진달래는 신라 33대 성덕왕 때 견우노인이 불렀다고 전해지는「헌화가(獻花哥)」에서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매개체가 되기도 하고, 소월의 시 「진달래꽃」에서 떠나는 임을 보내야만 하는 한(恨)의 정서를 절절히 그리기도 합니다. 우리 민족의 정서를 잘 대변하는 외유내강의 꽃 진달래. 성북구에는 정릉 일대, 북한산, 개운산 주변에 널리 분포하고 있습니다. 담당자 정보 정보제공부서 홍보전산과 전화번호02-2241-2103 팩스번호02-2241-6521 최종수정일2024.10.26